p2p 사이트를 돌아다니다 우연히 다운받은 삼일교회 전병욱 목사님 설교를 듣다가 어렸을 때부터 다니던 교회를 다시 다녀야겠다고 생각한 나...
광명으로 이사오면서 삼일교회는 멀어서 지지난주부터 우리 아이의 손을 잡고 집 옆의 교회를 갔던 나...
오늘 네이버 실시간 2위에 올라온 '삼일교회'라는 단어 속에 검색된 글들은 충격이었다.
'성추행'이라니...
물론 '성추행'이라는 의미가 넓은 의미에서 해석되지만 교역자의 도덕심도 아주 좁은 의미에서 해석된다는 것을 감안했을 때 이는 분명 '전병욱 목사님'의 잘못이라고 본다.
물론 목사님이 '사임'의 의사를 밝혔지만 목사님 뿐만 이나라 '삼일교회'도 사태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높은 울타리를 치고 '쉿'하면서 처리하려고 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들었던 것이 사실이다.
갑자기 노무현 대통령이 생각난다.
그리고 전병욱 목사님이 노무현대통령의 자살과 관련하여 했던 설교도 기억이 난다.
너무 높은 도덕적인 잣대를 드리웠기에 그것에 못이겨 자살을 택했다는...
나는 '노무현 대통령'의 친인척간 비리가 들어날 때 실망을 많이 했지만 그런 허물을 간과하고라도 노무현 대통령은 누구보다 퇴임 후가 아름다운 대통령이 될 수 있었을 거라 생각했다.
노무현 대통령의 가장 큰 허물은 바로 시대의 큰 어른이 되리라는 국민의 열망을 버리고 육제적인 '자살'이라는 것을 택한 것이다.
전병욱 목사님도 오늘 이 '허물'이 크다면 크고 작다면 작다 할 것 이다.
하지만 개신교의 차세대 대들보로 생각되었던 '목사님'이었던 것 만큼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인 '자살'만은 택하지 않았으며 한다.
자신의 잘못 속에서 더 큰 성장하기를 바래본다.(물론 나 자신은 지금의 목사님에게도 비하지 못할 만큼이다.)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단, 그냥 지나가는 것이 아닌 변화됨이 필요하다.)
변화되는 기독교, 변화되는 목사님, 변화되는 나 자신을 기도하며
오늘 모아놓았던 목사님의 설교 파일을 지우려고 한다.
나중에 회개가 이루어지고 더 큰 어른으로 돌아왔을 때 다시 전병욱 목사님의 설교를 들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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