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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립민속박물관, ‘가족과 함께하는 역사문화산책’ 운영

이슈&화제

by 윤재훈 2011. 7. 12.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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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립민속박물관은 오는 7월 26일부터 29일까지 여름방학 기간을 맞이해 초등학생(4~6학년)을 대상으로 ‘가족과 함께하는 역사문화산책’을 운영한다.

이번 교육 프로그램은 자라나는 세대들에게 강의와 체험활동을 통해 우리 선조들의 우수한 전통문화와 지혜를 체험할 수 있게 하고, 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시키는 데 뜻을 두고 마련됐다.

첫째 날은 ‘우리 문화와 박물관’이라는 주제로 우리 문화의 매개체이자 저장고인 박물관에 대해서 알아보고, 산가지 놀이와 나뭇잎 찍기 체험 등으로 꾸며진 ‘자연과 함께하는 신나는 민속놀이’를 즐기며, 우리 조상들의 의생활에 대해 살펴보고 조상들의 지혜가 담겨있는 종이공예 ‘색실상자 접기’를 체험해 본다.

둘째 날은 보물 336호인 ‘정지장군 환삼’을 통해 고려시대 왜적침입과 그에 맞선 정지장군의 삶을 조명해 보고, 전통문양을 활용한 큰 두루주머니를 만들어 장수(長壽)와 길상(吉祥) 등 다양한 의미를 가지고 있는 전통문양에 대해 살펴보는 시간을 갖는다. 또 전래놀이의 하나인 실뜨기 놀이를 통해 협동심을 키워보고 여러 가지 새로운 모양을 만들어 내며 창조성을 길러보는 시간을 갖는다.

셋째 날은 광주의 문화재를 소재로 전통책을 만들어 보면서 우리 지역의 문화재에 대해 자연스럽게 배워보는 시간을 갖고, 옛 선비들이 사용했던 문방사우(文房四友)와 서재에서 사용했던 물건들에 대해 배워보며 한지로 직접 독서대를 만들어 보는 등 방학기간 동안 책과 더욱 친해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본다.

마지막 날은 국립공원 월출산과 아스카 문화가 꽃피울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왕인박사와 풍수지리의 대가 도선국사 등 많은 인물을 배출한 고장 영암지역 답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모집대상은 초등학교 4~6학년생 100명(학부모 동반)이며, 참가 희망자는 22일까지 민속박물관 홈페이지(http://gjfm.gjcity.net)에 신청하면 된다.

광주시립민속박물관 문승빈 관장은 “방학기간을 맞이해 어린 학생들이 우리 역사와 문화에 대해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고, 가족과 함께하는 체험교육을 통해 가족간의 화목을 도모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본다”며 “우리 지역의 역사와 문화에 애정과 관심이 높은 학부모와 초등학생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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