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 솔루션 기업 엔텔스가 모바일 게임업체 지오인터렉티브의 지분을 인수하여 경영에 참여한다고 공시를 통해 발표했다.
이러한 엔텔스의 결정은 엔텔스가 지오인터렉티브의 단말기 어플리케이션 관련 기술 확보를 통해 서버 솔루션에서 단말기 어플리케이션까지의 전 분야를 아우르는 S/W서비스 제공 기반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통신 분야의 서비스 인프라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엔텔스는 지오인터렉티브 인수를 통하여 플랫폼에서 단말기와 콘텐츠에 이르는 가치사슬 상의 핵심 기능을 모두 갖추게 되어 본격적인 Business Enabler로 변화할 계획이다.
엔텔스의 관계자에 따르면 "국내와 해외의 주요 통신사와 방송사의 서비스 인프라를 구축해온 엔텔스의 축척된 기술과, 모바일 게임업계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는 지오인터렉티브의 콘텐츠 제작과 서비스 노하우의 시너지를 통해 다른 경쟁업체들과 차별화된 콘텐츠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며, 그에 따라 모바일시장에서의 새로운 강자로 부상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엔텔스는 지오인터렉티브가 중국의 차이나 모바일, 차이나 유니콤과 미국의 Verizon, Singular, T-Mobie, 일본의 NTT 도꼬모, KDDI등 에 게임을 서비스하면서 확보한 시장을 기반으로 엔텔스의 해외 서비스 시장을 확대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현재 해외 모바일 게임 컨텐츠 시장은 2005년을 기점으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2008년 올해 베이징 올림픽을 계기로 중국이 떠오는 신흥 시장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지오인터렉티브는 차이나 모바일, 차이나 유니콤을 통해 중국 시장에 총 8개의 모바일 게임을 퍼블리싱 함으로서 급격히 팽창하는 중국 시장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왔다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해외 시장 개척에 힘써왔으며 개발 노하우와 서비스 경험이 풍부하다. 또한 모바일 브로드밴드, 네트워크 고도화로 인하여 스마트폰에 대한 수요가 전세계적으로 급격히 팽창하고 있다는 것도 지오인터렉티브에게는 기회이다. 1998년 WinCE기반 게임인 Palm Golf 를 시작으로 PDA용 게임을 개발, 퍼블리싱하였으며 그 이후 스마트폰, PDA 전문 게임업체로서 Microsoft 과 협력관계를 유지해왔다. 주요 스마트폰 제조업체인 삼성,HP와도 번들계약을 맺고 게임 콘텐츠를 제공해 왔다.
엔텔스는 2007년 6월 기업공개를 통해 코스닥에 상장한 기업으로 주로 통신과 방송의 서비스 플랫폼과 과금, 빌링 등 서비스 운영과 고객 관리 관련 솔루션에 주력해온 회사이며 지오인터렉티브는 PDA, 스마트폰 게임의 독보적인 기술과 실적을 보유하고 있고, '질주본능 스케쳐', '메이저 2007'등으로 유명한 중견 게임업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