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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도 ‘브랜드’ 시대 ‘활짝’

이슈&화제

by 윤재훈 2008. 4. 28.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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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게임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이 변화하면서 모바일게임 브랜드화가 가속화하고 있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컴투스·게임빌·넥슨모바일 등에서 출시한 ‘미니게임천국’ ‘프로야구’ ‘삼국지무한대전’과 같은 작품의 후속작들이 누적 다운로드 100만을 훌쩍 넘기며 시장에서 만만치 않은 브랜드파워를 과시하고 있다.

무엇보다 기존 모바일게임의 상승세가 2∼3개월을 고비로 주춤한 반면, 이들 작품의 경우 짧게는 6개월에서 길게는 1년까지 다운로드가 이어지는 등 꾸준한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이는 모바일게임의 작품성이 뒷받침되면서 일회성 다운로드에 그쳤던 소비자들이 각 작품에 대한 브랜드를 정확하게 인지하고 선별적으로 다운로드하는 등 인식이 크게 개선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게임빌(대표 송병준)의 ‘프로야구’ 시리즈는 현재까지 누적 다운로드 548만을 기록하고 있다. 최초 출시한 ‘2002프로야구’가 51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것을 시작으로 ‘2004프로야구’가 최초 100만을 돌파한 데 이어 2004∼2006시리즈까지 연이어 100만을 넘어서는 등 게임빌의 킬러타이틀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2007프로야구’는 82만을 기록하며 잠시 주춤했으나, 지난해 10월 출시한 ‘2008프로야구’가 현재까지 87만을 넘어서고 있어 이 같은 추세라면 상반기 내 100만 돌파도 충분하다는 전망이다. 이 밖에 3편까지 출시된 ‘놈’ 시리즈 역시 250만을 기록하는 등 게임빌의 원투 펀치로 자리잡고 있다.
 
컴투스(대표 박지영)의 ‘미니게임천국’은 출시 5개월 만에 100만을 돌파했으며 ‘미니게임천국2’를 합치면 500만 건을 넘어서는 등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지난 해 10월 선보인 ‘미니게임천국3’ 역시 하루 동안 다운로드 8만5000 건 이상을 기록하고, 출시 20일 만에 누적 다운로드 50만 건을 돌파하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미니게임천국3’가 5월까지 200만 건 돌파도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슈퍼액션히어로’ 역시 누적 다운로드 100만 건을 넘어서는 등 만만치 않은 브랜드파워를 과시하고 있다.
 
이밖에 넥슨모바일(대표 권준모)의 ‘삼국지무한대전’은 누적다운로드 300만 건을 돌파했다. 또 80만을 넘어선 ‘드래곤로드’ 시리즈, 이쓰리넷의 ‘동전쌓기’ 시리즈, 핸즈온모바일의 ‘영웅서기’ 등도 대표적인 모바일게임 브랜드다.

업계 전문가들은 “과거 다작으로 승부하던 모바일게임사들이 성공한 작품의 브랜드화를 통해 매출을 극대화하고 있다”며 “이는 모바일게임의 경우 다운로드 받기 전에는 작품의 특성을 정확히 파악하기 힘들어 검증된 작품을 찾을 수 밖에 없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또 모바일게임의 브랜드화가 점차 트렌드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업체들이 몇몇 유명작품 시리즈에 치중할 경우 참신한 창작 게임이 나오기 어려운 환경이 될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 
 
모승현 기자 (mozira@thegames.co.kr)
http://www.thegames.co.kr/main/view_test.php?news_code=248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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