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국사는 영장산 기슭에 있는 절로 고려 현종 19년(1028)에 세우고, 태조 4년(1395)에 수리하였다. 현종 15년(1674) 임금은 어려서 일찍 죽은 명혜, 명선 두 공주의 명복을 빌기 위해 공주의 능 근처에 있던 이 절을 다시 짓고 이름을 봉국사라 하였다. 한국전쟁 때 무너진 것을 1958년 법운이 새로 짓고 1974년 해체·복원하였다.
봉국사 대광명전은 원래 비로자나불을 모시는 법당이나 이 절에서는 아미타여래를 모시고 있다. 앞면 3칸·옆면 3칸 규모로 지붕 옆면이 사람 인(人)자 모양인 가장 단순한 맞배집이다. 지붕의 처마를 받치는 공포가 기둥 위에만 있는 주심포 양식으로 몸체에 비해 지붕이 커서 외관이 장중하다. 기단의 양쪽에는 사자형태를 한 조각상이 있어서 특이하다.
법당의 내부에는 중앙에 불단이 설치되어있고, 나무로 만든 아미타여래좌상이 있으며 그 위에는 화려한 닫집이 있다. 불상의 좌우로 관음보살, 지장보살을 모시고 있다.
봉국사(奉國寺)는 조선(朝鮮) 현종(顯宗) 15년(1674) 왕명(王命)으로 축존화상(竺尊和尙)이 창건(創建)하였다고 한다. 현종은 명선(明善), 명혜(明慧) 두 공주(公主)가 1년 동안에 모두 요절(夭折)하자 장례(葬禮)를 마친 이듬해에 이들의 명복(冥福)을 빌기 위하여 이 사찰(寺刹)을 창건하게 하고 봉국사라 하였다 한다. 그후 1950년 6·25동란(動亂)으로 퇴락한 것을 1958년 비구니(比丘尼) 법운(法雲)이 중건(重建)하고 1974년 해체복원(解體復元)하였다. 이 불전(佛殿)은 주심포계(柱心包系)의 수법(手法)으로 건축(建築)된 맞배지붕의 건물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