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카페검색 '승부수' 통했다 |
전자신문 김순기기자 |
다음의 카페검색 쿼리가 한달만에 일평균 약 63%의 성장세를 보였다. 다음은 하반기 중에 현재 약 4억건인 카페검색 규모를 6억건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동일 다음커뮤니케이션 CFO(재무최고책임자)는 29일 애널리스트 대상의 1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을 통해 “그동안 다져 온 검색인프라 경쟁력을 바탕으로 검색서비스의 성장 가능성을 입증했다”며 “앞으로도 검색시장의 지배력을 확대하고 이를 통해 더욱 의미있는 매출성장을 실현할 수 있도록 해당서비스의 차별화 및 경쟁력 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카페검색에 적용한 신규 검색엔진과 관련해서는 “연말까지 블로그나 웹검색 등 다른 모든 검색 서비스에 순차적으로 적용, 연말까지 90% 이상을 교체할 것”이라며 “현재 웹검색에 사용하고 있는 구글 엔진도 교체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검색매출의 70% 가까이를 구글과 협력하는 스폰서링크가 차지하고 있는데 최근 다소 정체 현상을 보이고 있다”며 “지금은 영업차원에서 푸시가 필요한 상황인데 구글 본사의 전략과 일치하지 않는 부분이 있어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다음커뮤니케이션(대표 석종훈)은 이날 미디어 및 글로벌 부분을 포함, 지난 1분기에 전년동기대비 14.7% 증가한 638억원 매출에 332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8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1억원이 감소했고, 영업현금흐름을 나타내는 에비타(EBITDA)는 32억원이 줄어든 145억원이었다. 계절적 요인으로 인한 디스플레이광고 매출 감소와 신규 인력 채용 등 인건비 증가, 검색 영향력 강화를 위한 콘텐츠 소싱을 비롯한 외주가공비 증가 등이 영업이익 감소요인으로 작용했다. 하지만 다음다이렉트 자동차보험의 지분매각에 따른 처분잉여금 402억원이 반영되면서 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312억원이 증가했다는 것이 다음 측의 설명이다. 검색광고 매출은 검색서비스 강화 전략이 점차 가시화 되면서 전년동기대비 31% 성장한 299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대비 5% 증가한 수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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