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통일인문학연구단(단장: 김성민 교수, 철학)은 9월 4일부터 11월 20일까지 매주 수요일 푸른역사아카데미에서 ‘역사가 우리에게 남긴 9가지 트라우마’라는 주제로 시민강좌를 개최한다.
역사는 우리의 일상과는 무관한 하나의 거대한 흐름으로 여겨지지만 그 흐름을 겪어낸 사람들에게 크고 작은 상처를 남긴다. 우리의 역사는 기쁨과 영광보다는 과절과 굴절의 순간이 더 많았다. 스스로의 역량을 키우지 못해 겪을 수밖에 없었던 고통의 상처는 오늘도 계속되고 있다. 지나간 역사를 잊지 않으려 하는 것은 역사를 통해 미래를 비전을 찾고, 고통의 치유를 통해 인간다운 미래의 삶을 그리기 위해서 우리의 역사를 횡단하면서 고통의 지형을 희망의 지형으로 바꾸기 위한 탐색을 시작하려 하는 것이다.
식민지배, 전쟁, 분단, 국가 폭력, 민중항쟁, IMF 등 한국현대사의 굵직한 사건들은 누군가의 삶을 크게 바꿔놓기도 했고, 우리 모두에게 쉽게 지울 수 없는 흔적-트라우마를 남겼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말이 있다. 본 강의는 한국현대사의 중요 국면 속에 나타난 역사의 상처들을 되짚어보면서 치유의 가능성과 미래의 삶에 대해 논의하려 하는 것이다.
<강좌일정>
9월 4일 ~ 11월 20일 (10회) 매주 금요일 저녁 7시 30분
1. 한 갑(甲)이 지나도록 아물지 않은 식민지배의 상처 : 이병수 (건국대 통일인문학연구단 HK교수)
2. 한국사의 원초적 비극, 분단 트라우마의 양상과 그 치유를 위하여 : 김종군 (건국대 통일인문학연구단 HK교수)
3. 이산의 고통과 사랑의 상처 -해외 거주 코리언들 : 박영균 (건국대 통일인문학연구단 HK교수)
4. 전쟁 트라우마와 전쟁에 갇힌 사람들 : 정진아 (건국대 통일인문학연구단 HK교수)
5. 국가폭력이 자행된 사회에서 정의란 무엇인가? : 이재승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6. ‘잘살아보세’ 신화가 남긴 상처들 : 이광일 (한신대 연구교수)
7. 5.18 민중항쟁은 우리에게 무엇을 남겼는가? : 서유석 (호원대 철학과 교수)
8. IMF 이후의 한국 : 최원 (건국대 통일인문학연구단 HK연구교수)
9. 한국사회의 학력, 학벌주의는 치유될 수 없는가? : 김면 (건국대 통일인문학연구단 HK연구교수)
10.역사적 트라우마 치유를 위한 모색: 김성민 (건국대 통일인문학 연구단 단장)
- 장소 : 푸른역사아카데미 (사직공원과 세종로 성당 사이)
- 강의신청 : http://cafe.daum.net/purunacademy 정기강좌 게시판
- 문의: 070 - 7539 - 4822
- 수강료
: 전 강좌 수강시 :성인 16만원 / 학생(대학생/대학원생) 8만원
: 한 강좌 수강시 :성인 2만원 / 학생(대학생/대학원생) 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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