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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친구야 함께 놀자’ 초등학교 장애-비장애학생 통합교육캠프 개최

이슈&화제

by 윤재훈 2008. 7. 28.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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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장애-비장애학생 그리고 교사가 함께 참여하는 캠프인 “2008 친구야 함께 놀자”캠프가 오는 7월 30일(수)부터 8월 1일(금)까지 2박3일간 삼성화재유성연수원(대전시 유성구)에서 교사 및 학생 등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다.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이사장 이수성)와 국립특수교육원(원장 이효자)·삼성화재(사장 지대섭)이 공동주최하는 ‘친구야 함께 놀자’통합교육캠프는 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의 태도에 긍정적인 인식을 가지게 하고, 선생님들 간에는 상호 협조를 통한 특수교육의 이해 폭을 넓히는 시간이 되도록 마련했으며, 특히 선생님과 제자가 2:2로 구성하여 4인 1조의 조별 활동을 통한 프로그램은 다른 통합캠프에서는 찾아 볼 수 없다.

캠프를 진행하는 ‘특수학교여가활동연구회(회장 안수연 명현학교 교무부장)’는 “「‘2008 친구야 함께 놀자」통합교육캠프 프로그램 공모전”에서 대상을 차지한 팀으로 지난 2005년에도 대상으로 선정된 베테랑으로서 특수학교에 재직 중인 교사와 초등학교에 재직 중인 특수교육전담 교사가 주축을 이루고 있다.

이번 캠프는 고고고!(뭉치고, 즐기고, 나누고) 라는 주제로 진행되며, 캠프에 참여한 팀을 5개의 마을로 나누고 2박3일간의 과정활동을 통해 조원과 마을 구성원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친밀감을 갖도록 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을 살펴보면 첫날은 새로운 친구들의 만남을 올림픽 과정활동을 거치면서 친밀감과 소속감을 갖게 하며, 다음날은 캠프가 주는 즐거움을 함께 나눌 수 있도록 진행되며, 우리들만의 축제를 통해 서로가 하나가 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된다. 마지막 날은 서로의 헤어짐을 추억으로 남길 수 있도록 과정활동이 진행된다. 이 캠프를 통해 참가자들이 서로 알고, 서로 이해하고, 서로 나누는 과정에서 우리는 함께할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던지고자 한다.

한편 ‘친구야 함께 놀자’캠프는 올해 캠프를 마지막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막을 내리는 이유는 이제는 통합교육캠프가 널리 저변으로 확대되어 학교와 지역교육청 단위별로 통합교육캠프가 시행되어 전국적인 행사 개최의 필요성이 적어졌기 때문.

그동안 ‘친구야 함께 놀자‘통합교육캠프는 2002년에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와 국립특수교육원 그리고 삼성화재에서 공동으로 개최되었으며, 최초로 2003년에 ’캠프 프로그램 공모전‘을 도입하여 교사가 직접 프로그램을 운영하였으며, 이제까지 총 7회 900여명이 참석하였다.

이 캠프를 통하여 끼친 영향도 많다. 첫째는 전국에서 참여하는 유일한 캠프라는 것. 둘째는 캠프공모전을 통하여 학교현장에서도 바로 사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많이 개발하였다는 것. 셋째는 캠프관련 연구조사 사업을 병행하여 캠프가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2007년에는 그동안의 캠프 프로그램과 이론을 집대성한 ‘통합교육캠프 길라잡이’를 제작하여 전국의 교육청에 배포하기도 했다.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에서는 2009년부터는 음악에 재능을 가진 아동을 선발하여 재능캠프(가칭)를 개최할 예정이다. 최근 장애를 가진 아동의 방과 후 프로그램 확대와 예능분야에 대한 교육이 확대됨에 따라 예능에 실력을 보이고 있는 아동을 선발하여 집중적인 예술교육 받을 수 있는 캠프를 구상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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