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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륵사 석탑서 석인상 출토

역사학습

by 윤재훈 2008. 7. 29.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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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륵사 서탑서 석인상 출토
  
미륵사지석탑 현장공개설명회 개최
(서울=연합뉴스)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김봉건)에서는 익산 미륵사지석탑(국보 제11호) 현장에서 7월 31일에 일반인을 대상으로 현장공개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1층 기둥 주위에 보강된 석재들 모습.<< 문화재연구소 제공 >>
(끝)
고려말-조선초에 제작된 듯

(서울=연합뉴스) 김태식 기자 = 전북 익산 미륵사지 서탑에서 고려말-조선초기 무렵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석인상(石人像) 1점이 출토됐다고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김봉건)가 29일 밝혔다.

   이 석인상은 석탑 기단 남서쪽 귀퉁이 석축 안에서 두상과 몸체가 거의 훼손되지 않은 상태로 발견됐다. 크기는 폭 595mm에 높이 920mm였다.

   연구소 전통건축연구실 배병선 실장은 "이 석인상이 형태나 발견 위치로 보아 사방에서 석탑을 수호하는 수호신상의 하나로 만든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기존 석탑 1층 기단 주위에 노출돼 있었고 제작 연대 또한 빠르다고 생각되는 다른 석인상 3점과는 꽤 다른 점으로 보아 고려말-조선초기 무렵에 새로 보충해 넣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석탑 1층부까지 해체를 진행한 결과 그동안 돌무더기에 가린 석탑 남ㆍ서측면과 기단부가 노출됐다.

   남ㆍ서측면은 옥개석을 비롯해 탑신부가 대부분 보존된 모습이며 기단은 기존 동측면과 동일하게 상ㆍ하 이중 기단을 유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일부 부재는 파손 혹은 변형된 상태이며 부재 간 이격(간격) 또한 극심해 구조적으로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다.

   이런 성과는 서탑이 백제시대 초축 이후 후대에 이르기까지 크고 작은 보수가 여러 번 있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조사단은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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