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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타고 영동포도축제 구경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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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윤재훈 2008. 9. 5.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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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영동군은 2008 영동포도축제 기간에 이색 테마여행으로 각광받고 있는 와인트레인(Wine Train)과 함께 '포도축제 체험 관광열차'를 운행키로 했다.

포도축제 관광열차는 국내 최대 포도산지인 충북 영동의 포도축제 기간인 8월 22일부터 26일까지 5일 동안 서울, 부산, 광주 등 코레일 전국 8개 지사에서 관광객을 모집해 국토의 중심 영동을 향해 달린다.

코레일 서울지사는 이 기간 중 서울~영동간 관광열차를 매일 오전 7시20분 서울역을 출발해 오전 10시32분 영동역에 도착토록 운행할 방침이다.

관광객은 군이 마련한 관광버스를 타고 국악·포도축제장 관람 및 포도밟기, 포도낚시, 포도골든벨 등 각종 이벤트에 참가할 수 있다.

또 오후에는 옥계폭포를 관람하는데 이어 와인코리아의 와인 제조과정 견학과 포도밭에서 직접 따서 가져가는 포도따기 체험 등 색다른 경험을 하게 된다.

전북지사에서도 축제기간 5일 동안 매일 오전 9시2분 전주역을 출발해 익산역과 서대전역을 거쳐 오전 11시50분 영동에 도착하는 열차를 운행한다.

군은 관광열차가 영동까지 오는 동안 관광객들이 지루하지 않도록 풍선 포도모형 만들기를 가르쳐 준 뒤 풍선포도를 축제장에 가져올 경우 영동포도와 교환해 줄 예정이다.

수도권 남부지사(수원)·서부지사(영등포), 충남지사(천안), 광주지사, 대구지사, 부산지사 등에서도 '영동포도축제 체험 기차여행'이라는 관광열차 상품으로 여행객을 모집해 현재까지 5000명이 신청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한편 서울~영동 구간만 운행하던 와인트레인도 22일과 23일 부산~영동 구간을 운행할 예정이다.

아늑하고 편안한 와인바로 리모델링된 와인객차 안에서 국산 포도주 제조업체인 와인코리아가 만든 샤또마니(5종) 무료 시음회, 와인 교실, 레크리에이션 등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청주=뉴시스 장정삼기자 jsjang@newsis.com)

* 이 기사는 8월 7일 뉴시스에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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