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청장 이건무)은 2008년 9월 20일(토)부터 10월 9일(목)까지 20일간 동구릉(사적 제193호, 경기도 구리시)에서 “조선 왕릉 사진 특별 전시회”를 개최 한다.
금번 특별전시회는 조선 왕릉의 특징을 잘 나타낸 사진 170점과 더불어 ‘2008년도 건원릉(조선 제1대 태조) 문화제’에서 수상한 동구릉 그림 10점을 함께 전시한다. 더불어 초등학생들이 조선 왕릉의 문화유산적 가치를 직접 느낄 수 있는 ‘조선 왕릉 석물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왕릉 석물 만들기 체험은 전시 기간 중 토요일, 일요일, 공휴일오전 10시와 오후 2시에 1시간 동안만 시행한다. 체험행사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사전에 전자우편(bukakinsa@chf.or.kr)으로 접수하여야 한다. 마감은 선착순 20가족(1가족 당 3~4인)이다.
전시회는 ‘역사속의 숲을 거닐면서····’란 주제로 조선 왕릉에 담겨 있는 역사적·예술적·학술적·경관적 가치 등 문화유산적 가치를 널리 알리면서 조선왕조를 재조명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세계인과 함께하는 문화유산이 되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에서 마련한 것이다.
조선왕릉은 궁궐-종묘와 더불어 조선왕실 3대 문화유산으로 평가 받고 있다. 이중 종묘는 1995년, 창덕궁은 1997년에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 되었고, 이제 조선왕실의 마지막 자존심인 조선왕릉(한국 소재 40기)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 받기 위해 금년 2월에 신청서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위원회에 제출하였고 현재 실사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문화재청은 조선 왕릉이 내년 7월경 스페인에서 개최되는 제33차 세계유산위원회 총회에서 대한민국의 8번째 세계문화유산으로 탄생되는 기쁨을 맛볼 수 있는 문화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이번 조선왕릉 사진 특별전에 이어 정부청사 및 지방자치단체 등을 순회 개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