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남한산성문화제'가 19일 경기 광주시 중부면 산성리 남한산성 특설무대에서 사흘간의 일정으로 개막된다.
'오세요 남한산성, 느껴요 호국문화'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선조들의 강인한 호국정신을 예술로 승화시킨 문화·예술공연과 체험행사가 펼쳐진다.
첫날인 19일에는 과거 1636년 수어청을 설치해 광주 등 진(鎭)의 군무(軍務)를 관장하였던 수어사의 출정 모습을 재현한 '수어사 이서장군 출정식'이 경안동 청석공원과 남한산성도립공원 내에서 재현되며, 조선시대 군사들이 항전을 위해 열병하는 모습을 재현한 '조선군사열병식'이 청석공원에서 선보인다.
또한, 경기도립필하모닉 오케스트라를 비롯, 궁중무예공연, 대북타고, 전통줄타기공연, 산성음악회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지며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20일에는 동국범음회의 '상주권공재', 동희범음회의 '시왕각배재', 구해스님의 영산재 등 '남한산성 범패 페스티벌'과 고등학생들이 남한산성의 역사에 관한 문제를 풀어가는 '산성도전골든벨' 행사가 열린다다.
또 오후 7시부터는 인간문화재 김응서, 이옥천, 하용부 선생 등이 출연해 대금 및 아쟁독주, 판소리, 토막창극 등을 공연하며 전통예술이 마련돼 있다.
21일에는 '대동굿'이 펼쳐져 남한산성의 축성과 병자호란 때 죽은 선조들의 영혼을 달래고, 광주중앙고 풍물패가 중부면 광지원리에 전해 내려오는 전통민속 농악인 '광지원농악', 시민이 참여하는 '산성가요제', 소원성취 기원 '소원지 태우기' 등 부대행사가 마지막을 장식한다.
한편 축제기간 동안 노선버스 운행구간이 확대되고 셔틀버스도 운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