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유통업체 직원 김모(38)씨는 국내·외 펀드와 CMA(종합자산관리계좌)를 통해 4600만원의 금융 자산을 굴리고 있다. 하지만 하루 종일 거래 업체를 돌아다니며 지내다보니 재테크에 신경 쓸 틈이 없다. 그리고 회사 컴퓨터로는 펀드·주식 거래를 할 수가 없게 되어 있어 투자시기를 놓친 것이 한두 번이 아니다.
김씨는 고민 끝에 휴대폰을 이용한 '모바일 재테크'에서 해법을 찾았다. 예전에는 휴대폰으로 계좌 이체나 하는 것이 고작이었지만 최근에는 펀드 거래, 외환 송금, 아파트(주택) 청약, CMA계좌 입·출금, 채권 거래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휴대폰으로 펀드 투자
가장 주목받는 서비스는 모바일 펀드 거래다. 은행의 모바일 뱅킹을 이용해 다양한 펀드 상품을 조회해보고 이미 개설한 펀드에 추가 입금을 할 수 있다. 국민·우리·신한·하나·씨티은행 등이 모바일 펀드 거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펀드 해지(환매)는 현재 우리은행만 가능하다. 다른 은행들도 조만간 펀드 해지 거래 기능을 선보이려고 검토 중이다.
신용카드나 대출 관리도 휴대폰으로 가능하다. 카드 사용 및 결제금액, 연체 내역 등을 휴대폰으로 조회해볼 수 있고, 현금 서비스 받은 돈을 결제 계좌로 이체할 수도 있다. 또 대출 계좌를 조회해보고 이자와 원금을 납입해 연체를 예방하는 것도 된다. 해외에 자녀를 유학 보냈거나 외화 재테크를 하는 사람들을 위해 환율 조회, 환전, 송금 등 외환 거래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국민은행의 'KB모바일뱅킹'은 아파트 청약과 접수 확인, 당첨 조회도 된다. 국민은행 청약통장을 갖고 있으면 이용할 수 있다. 은행을 통한 모바일 거래는 인터넷뱅킹과 마찬가지로 수수료(건당 500원 내외)가 붙는데, 우수 고객은 일부 면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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