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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년에 제시한 21세기란?

윤재훈 잡담방

by 윤재훈 2009. 3. 27.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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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년에 삼성경제 연구소에서 발행한 보고서 <21세기, 새 천년을 내다보는 새시대, 새조류, 최고경영자의 역할>을 보니 맞는 말이구나 하고 생각되네요

99년에 예측한 21세기 예측을 올려놓을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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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응축의 시대
   
    작은 것이 아름답다. 전문분야에서  세계시장을 주도하는
   벤처기업들이 새 시대의 주역이라는 것.
   
    IMF 상황에서도 이런 벤처기업들이 높은 성장률과  매출
   이익률을 기록한데서 보듯 21세기에 승리하는 기업은
   
    내외부 에너지를 ‘응축’시키고 집중적으로  발산시켜서
   환경이 주는 기회를 선점하는 회사이다.
   
    에너지가 응축되는 궁극적 단위는  조직구성원들이며, 결
   국 이들에게 의미를 부여하고 미치도록 만드는 것이  경영
   의 핵심이다.
   
    2. 유연의 시대
   
    부드러운 것이 강하다. 변화하는 환경에  따라 조직의 전
   략·기능·구조를 유연하게 수정해 나갈 수 있는 ‘환경민
   감성’이 기업생존의 조건이다.
   
    프로젝트의 성격에 따라  리더가  바뀌며,  조직구성원은
   상황에 맞춰 리더와 팀원의 기능을 번갈아 수행직급계층이
   단순하고 의사소통이 자유로운  조직일수록 높은 성과  창
   출.
   
    또 어느 직급의 종업원이건 최고 경영자와 자유롭게 대화
   할 수 있는 채널을 만들어야 한다.
   
    3. 공유의 시대
   
    나눌수록 커진다. 지적재산권(intellectual property  right)
   의 반대되는 개념,
   
    즉 카피 라이트 또는 프로퍼티 레프트(property left, 재산
   권을 포기하고 모두가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가 사람
   들의 마음을 끌고 있는 것.
   
    컴퓨터업계에서는 소스공개, 공짜 소프트웨어가  여기 해
   당하며, 유닉스, 리눅스가 대표적인 사례.
   
    소스 코드의 공개 및 공유로 유닉스는 이제 거의 모든 종
   류의 기기에 장착될 수 있으며 지난 20여년간 놀라울 정도
   로 성능이 개선됐다.
   
    90년대에 등장한 리눅스 역시 소스공개로 사용자들이  각
   자의 필요에 맞도록 수정을 하는 등 자발적인  참여자들이
   거대한 벌집처럼 유기적으로 발전시키고 있어 소스코드 공
   개를 거부하며 무한번영을 꿈꾸는 마이크로소프트사의  강
   력한 경쟁자로 떠오르고 있다.
   
    4. 모험의 시대
   
    남이 가지 않은 곳에 길이 있다. 요즘은 시장선점에 따른
   그 어느때보다 강하다.
   
    선발기업은 강자간의 연합이나 업계표준 제정, 공동 네트
   워크 사용 등을 통해 후발자들이 못들어오게 막는다.
   
    후발자는 엄청난 투자, 획기적 기술, 차별적 이미지가  수
   반되어야만 기존 업체를 제압할 수 있다.
   
    때문에 정해진 게임의 규칙을 따르는 것에서 벗어나 자사
   에게 유리하도록 게임의 규칙을 만드는 지혜가 어느  때보
   다 절실하다.
   
    또 덜 우수한 기술을 가진 기업연합이 탁월한 기술을  가
   진 기업을 패배시키는 사례가 잦다는 점도 주목할만하다.
   
    5. 특이의 시대
   
    튀는 인재가 일 낸다. 21세기는 한 사람의 천재가 수만명
   을 먹여 살리는 시대.
   
    기업의 기술이나 메커니즘이 비슷해지면 천재를 확보하는
   정도가 경쟁력을 좌우하게 된다.
   
    즉 창조적 소수의 역할이 증대하고 그들의 능력이 기업가
   치를 결정한다는 것.
   
    때문에 조직원의 평가기준도 ‘농업적 근면성’에서 ‘튀
   는 창조성’으로 바뀐다.
   
    끼있는 사람, 천재, 특이 인재 등 개성이 강하고 창의적인
   인재를 세계적으로 확보하는 것이 필요하다.
   
    조직구성원이 기업가정신으로 무장할 수 있는 기업문화를
   구축하고 사내 창업, 분사 등을 더욱 활성화시키고, 실패시
   에도 더욱 격려하는 풍토를 조성해야 한다.
   
    6. 지식의 시대
   
    보이지 않는 것이 돈 된다.  미래는 대차대조표나 손익계
   산서에 기록되는 자산보다 보이지 않는 자산의 가치가  더
   욱 큰 시대이다.
   
    코카콜라의 브랜드 가치는  8백38억 달러로 우리나라  연
   GDP의 30%에 육박하는 규모다.
   
    인터넷 기업이 연속 적자를 기록함에도 높은 주가를 유지
   하는 것은 ‘보이지 않는 자산’에 대한 평가가 반영된 사
   례이다.
   
    또 강력한 지적재산권의 개발을 통해 업계 1위로  도약한
   글락소의 잔탁이나 파이저의 비아그라 등의 사례는 연구개
   발 투자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사례다.  
   
    7. 기본의 시대
   
    태풍의 핵은 고요하다. 환경변화가 극심하고 세상이 바뀔
   수록 중심은 움직이지 않는다.
   
    기업에게는 창업정신 등 결코  바뀌지 않는 본질이  있으
   며, 여기에서 벗어나지 않는 것이 성공의 근원이다.
   
    풍림화산(風林火山)이란 말이 있다. 빠르기는 바람과 같고
   잔잔하기는 숲과 같으며 공격하기는 불길과 같고 움직이지
   않기는 산과 같다는 뜻으로
     16세기 중엽 일본 전국시대 최강을 자랑하던 타케다  신
   겐의 휘하부대를 일컫는 용어로서 지휘부는 산과 같이  움
   직이지 않는다는 의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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