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폰 시장 성장 예견하는 등 뛰어난 ‘통찰력’ 돋보여 … 신개념 인스턴트 MMORPG ‘판타지아’ 하반기 정식 출시 스마트폰 시장이 급격하게 성장하면서 최근 기존 대형 모바일게임사들 외에 새롭게 각광받는 중소 게임사들이 눈에 띈다. 이들은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게임성을 전면으로 내세우며 주목 받고 있는 신흥 게임사들이다. 유무선연동 게임 ‘판타지아’를 개발하고 있는 레몬 역시 이러한 게임사들 중 하나다. 그 동안 ‘이상한 약국 타이쿤’, ‘시드’ 등 다양한 장르의 모바일게임을 서비스 해 왔던 레몬은 올 해 오랫동안 준비해 왔던 ‘판타지아’를 드디어 선보일 예정이다.
레몬은 이미 5년 전부터 스마트폰 시장의 폭발적 성장을 예견, PC와 온라인에서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MMORPG ‘판타지아’를 준비 해 왔다. 특히 레몬은 이 과정에서 축적해 온 스마트폰 개발 노하우를 십분 활용해 유무선연동 게임 전문 개발사로 거듭나겠다는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레몬은 지난 2005년 스마트폰 시장의 폭발적 성장을 예견, 모바일 MMORPG ‘판타지아’의 개발에 착수했다.
당초 이들은 2007년~2008년경 스마트폰 시장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이에 맞는 준비를 해 왔다. 하지만 예상보다 시장 성장이 늦어서 게임 서비스 시기를 다소 연기, 2010년 하반기 드디어 비밀병기 ‘판타지아’를 출격시킨다. [스마트폰 시장 폭발적 성장, ‘이미 예견했다’] 채 여물 기미도 보이지 않았던 불투명한 시장을 미리 예견하고 준비한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일이었다. 특히 윤 대표는 당초 예상보다 시장 형성이 더뎌지면서 개발팀이 한 번의 좌절을 맛보기도 했는데, 이것이 오히려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2008년경에는 ‘판타지아’를 서비스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하고 그에 맞는 준비를 해 왔습니다. 하지만 국내 스마트폰 시장은 게임이 아닌 영상통화나 카메라 기능 등 부가적인 개발이 먼저 이루어졌습니다. 좌절하지 않고 개발팀과 함께 때를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형성되기 시작한 스마트폰 시장은 레몬에게 드디어 기회로 돌아왔다. 좌절과 오랜 기다림이 있었지만 누구보다 앞서서 시장을 준비해 온 만큼 윤 대표는 적절한 시기를 노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판타지아’는 국내 스마트폰 보급률이 일정 수준에 이를 것으로 기대되는 올 하반기경 정식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다. [유무선연동 게임 전문 개발사로 ‘우뚝’] 레몬은 이를 ‘인스턴트 MMORPG’라는 신장르로 이름 붙였다. 이에 9~10월경 ‘판타지아’는 모바일과 PC 서비스가 동시에 이루어진다. 모바일 서비스는 일반적인 온라인게임에서와 동일하게 클라이언트를 다운로드 받아 실행하게 된다. 윤 대표는 ‘판타지아’가 시작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판타지아’를 개발하면서 축적된 유무선연동 게임 개발 노하우를 앞으로 지속적으로 활용할 생각이기 때문이다. 이에 향후 레몬에서 개발되는 게임들은 모두 유무선연동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는 게 윤 대표의 설명이다. 그 외 싱글 모바일게임들은 기존처럼 퍼블리싱을 통해 선보인다. 특히 윤 대표는 개발팀이 기존 온라인게임들을 유무선연동 게임으로 개발하는 프로젝트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단순히 I·P를 도입한 싱글게임이 아닌 온라인게임의 축소판으로 구현이 가능하다. 레몬은 이와 관련해 현재 국내 유수의 온라인게임사들과 논의를 진행중이다. 윤 대표는 “기술력을 확보했으니 이제 본격적인 유무선연동 게임 전문 개발사로 성장하는 일만 남았다”며 “국내는 물론 중국, 일본, 미국 등을 공략, 전세계에서 인정받는 게임을 개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향후 10년 위해 새로운 도전 ‘약속’] 이후에도 윤 대표는 개발팀과 합심해 지속적으로 새로운 분야에 도전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올 상반기에는 중국에 지사를 설립하고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점령에 도전한다. 특히 눈길을 끄는 대목은 레몬이 모바일게임 사업 외에 드라마 배급과 같은 새로운 사업영역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는 것이다. 윤 대표는 이러한 도전을 바탕으로 모바일게임 산업의 향후 10년을 레몬이 주도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판타지아’ 개발팀의 ‘우리 개발실은…’] 이는 개발자들이 합심해 ‘좀 더 열심히 해 보자’는 각오를 다지기 위해 윤효성 대표에게 직접 건의한 사안이라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끄는 부분이다. - 5년간 ‘동고동락’한 사이 - 사장님은 아이디어가 ‘팍팍’ 실제로 윤 대표는 자신의 아이디어를 살려 22개의 특허를 출원하기도 했다. 윤 대표가 출원한 특허 중에는 이미 수많은 모바일게임사들이 활용하고 있는 것들이 상당수 포함돼 있다. 사진 김은진 기자 ejui77@khan.kr |
하은영 기자 hey@khan.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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