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서울시 거주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생활을 영위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하기위해 3월부터 단계적으로 ‘어르신 인문학 아카데미’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시는 올해 ‘공모’를 통해 5개 기관을 교육운영기관으로 선정하였으며, 서울시노인종합복지관협회, 서울시니어아카데미, 한국씨니어연합은 2011년도에 어르신 아카데미를 운영한 경험이 있어 올해 교육운영이 순조롭게 진행될 전망이다.
아울러, 사업수행의지가 강하고 안정적인 교육시설·장비를 확보하고 있는 신규 2개 기관(한국고령사회비전연합회, 한국블로그산업협회)의 운영 참여로 사업추진의 활력 부여 및 선의의 경쟁을 유도하고 기존 3개 운영기관과의 상호 협치 강화로 효율성을 제고할 계획이다.
교육프로그램은 노후설계, 재무관리, 건강관리, 사회참여, 철학·문학·역사 등 인문학, 여가문화, 정보화 강좌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다.
교육신청은 서울시에 거주하는 60세 이상 어르신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올해 교육인원은 2750명이다. 교육비는 8만원으로 이중 7만원은 서울시에서 지원하고 본인부담액은 1만원이다.
연간 4기에 걸쳐 주 2회 1일 2시간씩 8주 과정(총 30시간)으로 진행되며, 교육장 위치가 30여 곳에 분산되어 있어 어르신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장소를 선택하여 교육받을 수 있다.
교육을 희망하는 경우 서울시노인종합복지관협회 등 5개 교육운영 지정기관 중 원하는 곳에 신청을 하면 된다.
시는 ‘어르신 아카데미’를 지난 2008년에 시범 운영한 이래 지금까지 매년 3000명 내외의 어르신을 대상으로 아카데미 강좌를 실시해 왔으며, 다양한 분야의 교육을 통해 노인의 사회성을 강화하고 노인의 인식변화 유도 및 노인문제 발생을 경감해 오고 있다.
시 관계자는 예비노인 115만, 노인인구 100만 시대를 맞아 어르신들이 “활동적이고 생산적인 노년을 영위할 수 있도록 보다 심도 있고 알찬 교육 운영을 위해 학계와도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