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미평리 마을 한 가운데 우뚝 서 있는 약사여래입상은 경기도 지정 문화재 자료 44호로 높이 4.5m의 용인에서는 가장 큰 불상이라고 한다.
마을에서는 속칭 미륵불로 불리고 있으나 왼 손에 감로정병을 들고 있는 것으로 보아 약사여래상으로 보아야 한다. 머리에는 보관 대신에 자연석을 올려 놓은 것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이 마을에서는 불상 앞이 막히면 동네에 흉사가 들고 화재가 생긴다는 속설이 있어 마을 앞에는 일체의 건무를 지을 수 없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