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부도는 백암면 가창리 내창 마을뒷산인 수정산 기슭 정원사 입구에 있다. 그 형태는 화강암 1석의 석종형으로, 상륜부는 연주문의 보륜받침을 둔 후 다시 연주문 받침을 두고 보주를 얹은 형식이다.
규모는 높이 120㎝, 어깨둘레 315㎝이다. 이 부도의 주변이 평평하게 정지된 흔적으로 보아 본래부터 그자리에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탑신의 표면에는 별도의 명문이나 음기가 없어서 어느 고승의 부도인지는 알 수 없다. 배흘림 등 전체적인 면에서 균형이 잘 잡혀 있고, 표면을 치석한 상태도 정제된 일면을 보여주고 있다.
경기도 내에서 조선시대의 부도 형식으로 짐작 되는 안성 칠장사 입구의 부도군이나 청룡사
부도군에서는 원통형의 빈약한 몸매와 좁은 어깨선을 나타내고 있는데, 이 곳 가창리의 부도는 유려한 어깨선과 풍만한 배흘림 등을 보이고 있어 형식상 조선시대의 부도와 많은 차이를 드러내고 있다. 따라서 이 부도는 대략 고려시대 말에서 조선시대 초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용인시 처인구 백암면 석천리 산2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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