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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 플랫폼 다변화 시장에 '눈길'

이슈&화제

by 윤재훈 2010. 3. 15.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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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게임 시장에 멀티플랫폼 다변화 바람이 일 것으로 전망된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게임업계가 소셜네트워크 등 이종산업 기술 접목에 이어 다양한 멀티플랫폼 게임서비스 제공을 고려하거나 검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각 게임사는 게임 1종을 PC 등 하나의 플랫폼으로 제공해 왔으나 스마트폰, 콘솔 등의 다양한 플랫폼으로 서비스하기 위한 노력이 한창인 것이다.

국내 대표 게임사인 엔씨소프트는 온라인게임 플랫폼을 통해 게임을 서비스하는 것에서 벗어나 스마트폰, 콘솔 등 다양한 게임플랫폼으로의 진출을 고려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수익성 다변화를 위한 것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사전 준비 단계로 해석된다.

특히 엔씨소프트는 기존 게임IP뿐만 아니라 새로운 IP를 통해 멀티플랫폼 다변화를 꾀하고 있어 향후 어떤 작품을 내놓을 지 기대되고 있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게임이용자에게 재미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특정 게임플랫폼으로 한계를 두면 안됀다"면서 "이를 위해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고 일정부분 검토를 마친 상태다"고 말했다.

모바일 게임사가 핏처폰(일반 휴대전화) 전용게임에 이어 스마트폰, 온라인PC 게임을 개발하고 제공하는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모바일 게임사인 컴투스는 현재 온라인게임 골프스타를 서비스 중이다. 이는 모바일 게임사가 온라인게임을 개발하고 서비스를 제공한 첫 사례로 꼽힌다. 앞으로도 컴투스는 지금까지 축적된 개발노하우를 바탕으로 완성도 높은 게임을 각 플랫폼별로 선보인다는 입장이다.

컴투스 관계자는 "과거에는 핏처폰 전용 게임을 컨버팅해 스마트폰 전용 게임으로 서비스했지만 지금은 다양한 멀티플랫폼에 특화된 게임을 제공 중"이라며 "당분간 온라인게임 서비스에 집중할 계획이지만 멀티플랫폼 다변화 시도는 계속 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멀티플랫폼 다변화를 넘어서 또 다른 멀티플랫폼 시장 개척을 위한 움직임도 포착됐다.

레몬은 PC연동 모바일 게임 판타지아로 눈길을 끌었다. 상반기 비공개테스트를 목표로 제작 중인 판타지아는 실시간으로 PC버전 게임과 모바일 버전 게임 데이터가 연동된다는 큰 특징이 있다.

판타지아가 시장에 나올 경우 멀티플랫폼 다변화에 이어 멀티플랫폼 연동이란 새로운 바람이 일 것이라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하나의 게임을 PC에서 벗어나 스마트폰 등으로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시대가 열리는 만큼 이에 대비해야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한 업계관계자는 "전세계 게임 시장이 멀티플랫폼 서비스 제공에 관심이 두고 있다. 국내 게임업계도 이러한 시장 상황에 대응키 위해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는 것이 이러한 이유"라면서 "멀티플랫폼 다변화에 이어 플랫폼간 데이터 연동 기술이 최근 선보인 만큼 이에 대한 준비도 해야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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