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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은 항상 개방하고 소통하여야 하나?

윤재훈 잡담방

by 윤재훈 2008. 12. 8.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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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의 여러 SNS의 경우, 카페 등의 서비스 등은 인맥형성이 우선에 있다.

하지만 지금 이러한 서비스들의 경우 현재 그 선호도가 뚝뚝 떨어지고 있다.

이는 혹시 온라인 인간관계의 피곤함에서 비롯된 것은 아닐까?

오프라인에서도 인간관계로 피곤한데 온라인에서는 더 많은 악플과 더 많은 비방에 시달리니 점점더 관계형 서비스는 지양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그러므로 사람들은 일방적으로 말할 수있는 블로그나 블로거뉴스 같은 서비스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이제 이러한 서비스에 대해 참여와 공유라는 명분하에 댓글을 강요하고 리뷰를 강요하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댓글이 얼마나 달렸냐에 따라 네이버나 다음같은 포털에 노출되는 것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다.

특히나 짜증나는 서비스는 옥션이나 인터파크 등 오픈마켓에 있다.

물건을 구매하고 난 후 구매결정을 누르거나 포인트 적립을 할 경우 거기에 리뷰나 후기를 적도록 강요한다. 빈칸으로 놔두거나 하면 아예 서비스 이용자체가 되지 않는다.

물론 콘텐츠에 대한 풍부한 댓글 및 후기를 모르겠다는 취지는 좋으나 이제 막 받은 물건을 특히 도서 같은 경우에 어떻게 바로 리뷰나 후기를 쓸 수있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차라리 상품을 구매한지 15일 후에 잘 쓰고있냐고 날라온다던지 하면 모르겠지만 꼭 개발자들 마인드로 기획을 하고 서비스를 구성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궁금하다.

또한 구매완료를 누를려고하면 반드시 후기를 작성해야 한다.

나는 이런 서비스를 보고있느라면 이곳에서 구매를 해 말어 라는 생각까지 든다.

물론 글쓰기 좋아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물건을 구입하면서 글을 쓰기 싫어하는 사람도 있다. 이런 사람들에게까지 강제적으로 후기를 받으면 그 후기들이 양적으로는 풍성해 지겠지만 질적으로 풍성해질지에 대해서는 다시한번 고려해 봐야 할 것이다.

참여와 개방, 공유 상당히 좋은 말이지만 이 말이 사람들을 강제하고 의무적으로 하게한다면 이는 다시 온라인 서비스 피로감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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